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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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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py Review
아토피 리뷰
 
개 아토피에서 대증요법은 무엇이고 뭐가 문제일까요?

아토피를 앓는 개가 동물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면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습니다. 이렇게 처방을 받는 주사와 약은 대부분 대증요법 치료입니다. 대증요법은 증상에 따라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처방합니다. 그래서 가려울 때 가렵지 않게 하는 주사, 피부가 붉어졌을 때에는 피부가 붉어지지 않게 하는 약을 처방합니다. 대표적인 약이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입니다. 그렇게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면 가려워하는 증상도 사라집니다. 병이 나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증요법을 경계하는 시각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병이 나았는데 왜 대증요법을 경계하는 시각이 갈수록 커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대증요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대증요법은 증상에 따라서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처방을 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경우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가려움증입니다. 이 가려움증은 다음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아토피를 유발하는 항원(allergen)이 체내에 들어오면 항원을 제거하기 위해 B cell이 동원되고 항원을 제거할 수 있는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antibody)를 만듭니다.  IgE는 비만세포(Mast cell)로 하여금 항원을 제거하도록 하는데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비만세포를 주위에서 불러 모으기 위하여 히스타민(Histamine), 프로스타그랜딘(Prostaglandin, PG)을 비롯하여 여러 화학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분비된 히스타민이나 프로스타그랜딘이 가려움증을 일으키고 피부를 빨갛게 만들며,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여기에서 아래 그림과 같은 방식으로 히스타민이나 프로스타그랜딘이 발생하는 과정을 차단하여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면 히스타민이나 프로스타그랜딘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없습니다.


 


 

요새 아토피 전문 치료약이라고 각광을 받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장기이식수술을 한 이후에 조직 간에 면역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억압하기 위한 면역억제제인 사이크로스포린입니다. 사이크로스포린은 스테로이드제에 비하여 약효가 빠르고 세포독성이나 골수 억제 작용이없기 때문에 아토피 약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약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calcineurin phosphatase를 비활성화하는 cyclophilin과 결합하여 NFAT(nuclear factor of activated T cells)의 탈인산화를 저해하는 기전에 의해 IL-2 생산을 억제합니다.  calcineurin 억제제로 T림프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IL-2생산을 억제 및 T 세포에 의해 매개되는 면역반응을 억제하거나 각질형성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증식 억제 및 cytokine 분비 억제 기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스테로이드제나 사이크로스포린은 가려움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려움증이 아토피의 주된 증상이고 그렇다면 이들 약물로 가려움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는데 대증요법이 뭐가 문제라는 것일까요? 대증요법의 가장 큰 문제는 몸에서 발생하는 증상이 불편하다 싶으면 그러한 증상이 왜(Why) 발생하는가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장 불편하기 때문에 없애려고만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설사를 하거나 토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평상시의 증상이 아니며 또 불편합니다. 그렇기에 대증요법은 설사나 구토가 발생하는 기전을 연구하여 설사나 구토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은 설사나 구토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으로 보고 차단을 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체의 입장에서 설사와 구토는 몸에 유익하지 않은 것이 들어왔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몸에 해롭다고 여겨지는 것을 몸에서 빨리 제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설사나 구토가 있는 경우 무작정 설사와 구토 증상을 억제하려는 것은 몸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설사나 구토의 원인을 해소하고 그 이후에 장의 과도한 운동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대증요법의 방식은 아토피에도 적용이 됩니다. 아토피는 어떤 항원에 의해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과 발적이 일어납니다. 이런 가려움증과 발적은 몸에 안 좋은 항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 항원을 제거하기 위하여 다른 면역 세포를 불러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가렵고 힘들게 합니다. 그렇기에 대증요법은 이런 염증반응을 다양한 방식으로 억제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서양의학의 대증요법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대증요법은 몸에서 발생하는 증상을 당장 불편하면 안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없애려고만 합니다. 그런 증상이 왜 발생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없습니다. 불편한 것은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무조건 없애려고만 합니다. 신체는 몸에 들어온 항원을 몸에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제거하려고 하는데 대증요법은 그러한 반응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대증요법을 사용하면 가려움증은 사라지겠지만 몸에 들어온 항원은 몸에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이 항원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요? 아직 현대 의학은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현대의학은 무수히 많은 항원 자체의 영향 보다는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에만 집중하고 있고 그 가려운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해봐야 하는 최근의 연구들이 있는데 22개의 역학 연구 중 16개의 연구들에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암에 잘 안 걸리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조직들이 암에 더 강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것은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 제거한 조직은 암에 강한 반응을 보였고 그에 반해 그런 요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서 방치한 경우 암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항원이 신체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의학계가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항원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대증요법은 항원을 방치합니다. 또 대증요법은 항원은 방치하고 증상만을 억제하기 때문에 약을 투여한 후에 시간이 지나 약효가 사라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재발합니다. 그래서 아토피를 앓는 개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아토피 약을 먹이면 효과는 그 때 뿐이고 약 기운이 사라지면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며 오랫동안 아토피를 앓은 경우 약 처방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증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에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이 있으면 그 증상이 좋지 않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 증상을 억제하려는 대증요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증상은 계속 재발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몸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몸에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증상이 나타나서는 안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타나는 증상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토피의 경우는 몸 안으로 몸에 유익하지 않은 항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 항원을 제거하기 위하여 여러 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해주어야 하는 것은 항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는 당연히 먹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해줄 수 있는 것이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고 또 피부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증요법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로마테라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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