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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키우기


 cat study
고양이의 이해
 
작성자 두박이원장님
작성일 2007-08-25 10:52
ㆍ추천: 0  ㆍ조회: 1697      
싸움을 잘하는 고양이
힘을 잔뜩 줘서 꼬리를 부풀린다거나 귀를 눕힌다거나… 고양이가 싸울 때의 몸짓은 꽤 다양하다. 하지만 어려워할 것 없다. 고양이의 몸짓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수 있으니까.
첫째, 공격을 나타내는 행동. 둘째, 공포(복종)를 나타내는 행동. 셋째, 방위를 나타내는 행동. 이 세 가지 행동만 구별하면 어떤 고양이가 싸움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 공격을 나타내는 행동
‘오라, 너 덤벼보겠다는 거냐?’ 하듯이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위협하는 태도를 취한다. 귀를 뒤쪽으로 젖혀서 귓등이 앞에서 보이도록 하고, 동공은 좁은 일자 모양이 되며 수염은 앞방향으로 서 있다. 꼬리는 낮추어서 좌우로 흔들고 으르렁댄다. 이때 몸의 털은 바짝 누워 있는 상태다.

▲ 공포(복종)를 나타내는 행동
‘졌습니다, 항복합니다’라는 뜻으로 상대에 굴복하는 태도를 취한다. 최대한 몸을 작아 보이게하고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어필해서 상대의 공격 태세를 잠재우려 한다.
귀와 수염은 모두 몸에 붙이고 동공은 크게 벌어져 눈이 동그랗게 보인다. 시선을 돌리거나 눈을 감기도 한다. 웅크리고 엎드려서 꼬리로 지면을 타닥타닥 치다가 가랑이 사이로 말아 넣는다. 울음 소리가 아니라 가엾은 신음 소리 같은 게 새어나온다.

▲ 방위를 나타내는 행동
‘네가 세다고는 생각해. 하지만 날 뒤쫓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먼저 확 달려들 테니까’ 하고 속으론 겁나지만 겉으로는 상대를 위협하는 태도를 취한다. 최대한 몸이 커 보이게 하려 한다. 등을 활처럼 둥글리고 몸에 난 털을 모두 거꾸로 세운다. 꼬리는 U자형을 거꾸로 뒤집어놓듯이 끝은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보통 공격자(상대)에 대해 정면이 아니라 측면으로 선다. 동공은 벌어져 있고 귀는 평평하게 눕히며 입을 벌려 ‘캬악~’ 하는 소리를 낸다.

이 세 가지 행동은 힘과 입장에 따라 복잡하게 뒤얽혀 표현된다. 예를 들면 ‘한판 붙을까, 내가 좀 불리할까’ 하고 고민하는 고양이의 경우 앞다리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치는 모습이고, 뒷다리는 전진 태세를 취하면서 옆으로 튀어 달아날 때도 있다.
위의 설명을 염두에 두고 관찰해보면 고양이끼리 싸울 때 어느 쪽이 우위에 있는지 알 수 있다. 몸을 활 모양으로 둥글려 ‘캬악~’ 하는 소리를 내는 쪽은 강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사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말처럼 너무 공포스러운 나머지 필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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