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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 study
고양이의 이해
 
작성자 두박이원장님
작성일 2007-08-25 10:34
ㆍ추천: 0  ㆍ조회: 1717      
고양이의 커뮤니케이션
▲ 한밤중의 모임은 사교의 장
자유롭게 집 안팎을 드나드는 고양이들이 서로 익숙해지면 그룹을 결성한다. 그룹 미팅은 대개 한밤중에 몰래 열리는데 목적은 그룹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것이다. 모두 모이면 서로 가까이 앉아 털을 골라주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하지만 그중에는 짜증을 내는 고양이도 있는데, 그럴 땐 ‘우우’ 하고 협박성 울음 소리를 내거나 귀를 뒤로 바짝 붙여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지만 모두 관대하게 받아주면서 모임을 끝내곤 한다. 모임은 새벽녘에야 끝나며, 마친 후에는 모두들 잠자리로 돌아간다. 이 그룹의 정규 회원이 되어 모임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면 이웃끼리의 관계도 원만히 유지되는 것이다.

▲ 고양이는 사교적인 동물
고양이는 고독을 즐기는 동물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해왔는데, 사실 고양이는 매우 사교적이고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들은 특히 같은 그룹에 있는 친구와 만나면 애정이 듬뿍 담긴 코끝 키스를 주고받거나 몸을 살짝살짝 부벼댄다거나 항문 주위를 냄새 맡기도 한다.
항문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고양이마다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고양이의 것인지 금세 알 수 있다. 다 큰 고양이들이 서로 꼬리를 바짝 쳐드는 것은 새로운 친구와 인사를 나눌 때이다. 때로는 함께 낮잠을 자거나 서로 털 손질을 해주기도 하고, 놀이나 구역 지키기를 함께 한다.

▲ 암컷끼리의 단결력
친구가 새끼를 낳으면 같은 그룹의 암고양이들이 교대로 새끼를 돌봐준다. 때로는 젖이 나오지 않는 어미를 대신해 다른 고양이가 젖을 먹인다거나(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은 어미의 경우) 핥아주기도 한다. 또 보금자리에 꼼짝 않고 들어앉아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를 위해 먹을 것을 날라다주는 일도 있다.
몇 차례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는 베테랑 고양이는 친구 고양이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한다. 처음 새끼를 낳느라 어쩔 줄 모르는 초보 엄마를 대신해 탯줄을 잘라주거나 양막에 싸여 있는 아기를 깨끗이 핥아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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