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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건강하게 키우기
 
작성자 두박이원장님
작성일 2010-04-07 12:09
 
버려진 생명을 돌보는 사람들
4월4일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대표 임순례감독)의 회원 20여명과 함께 마석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의료봉사활동을 갔습니다. 그곳은 마석보호소라고 불리는 곳으로 전영미씨가 10여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90여 마리의 유기견이 있고 사비를 들이고 약간의 후원금을 받아서 유지하다보니 상황은 열악합니다. 그래도 유기견보호소 중에는 그나마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KARA에서는 후원금을 모금하여 마석보호소의 울타리를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애견미용사와 다른 수의사 한분이 함께 참가하여 겨우내 엉킨 털을 깎아주고 수컷의 중성화수술을 실시했습니다.


보호소 주변을 청소 중인 KARA회원들
겨우내 엉킨 털을 깍고 있는 애견미용사들

중성화수술후 회복중인 유기견들
울타리 설치 공사중
 

유기견 보호소에는 많은 종류의 개들이 들어옵니다. 집을 잃은 개도 있고 주인으로 부터 버려진 개도 있습니다. 그 경우도 가지 가지입니다. 주택재개발 사업이 되는 동네에서는 식구들만 이사가고 마당에서 키우던 개는 데리고 갈 곳이 없으니까 버리고 가는 개가 많습니다. 아파트 등 집 안에서 키우던 개 중에는 애기가 태어나면서 의사나 집안 어른이 개를 키우지 말라고 강권해서 버려진 경우도 많고, 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키우다가 어느 순간 아이가 무관심해져서 귀찮으니까 버려진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유기견들은 사람에게 친근함을 갖고 있고 관심을 받으려고 애를 씁니다.

사람과 눈을 마주치려고 애쓰는 유기견들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은 유기견들, 달마시안 진도개 코카스파니엘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적극적으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유기견들


버려진 개 중에는 이전에 키우던 사람이 개를 학대했거나 혹은 버려진 후에 거리를 떠돌면서 사람들로 부터 학대를 받았는지 사람에게 깊은 경계심을 갖는 개들도 있습니다. 그런 개들은 개집에서 잘 나오지 않고 사람이 지나가면 으르릉거리며 경계심을 표시합니다.

진도개의 피가 섞인 것으로 보이는 개는 덩치는 있지만 강아집니다. 보통의 강아지는 사람에게 다가와 장난도 잘 치고 애교도 부립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매우 꺼려합니다. 그래서 항상 사람과 떨어져 나무가지 사이나 덩굴 속에 있으려고 합니다. 이런 강아지는 어릴 적에 사람들로 부터 학대를 받는 등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버려지는 동물에는 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완동물로 키우는 많은 동물들은 키우던 사람의 마음이 바뀌면서 많은 경우 버려집니다. 마석보호소에는 버려진 기니픽 한 쌍이 있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는 여러 여건이 좋지를 않습니다. 환경도 깨끗하지 않고 먹는 것도 비용 때문에 양질의 사료를 먹일 수 없습니다. 또 겨울에는 보온도 쉽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은 다양한 질병에 걸립니다. 그렇게 어딘가 아픈 것을 알아도 비용 부담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보호소에는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강아지가 세마리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이곳에 있는 어미개가 낳은 새끼들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늘어만 가는 유기견 때문에 보호소의 상태는 악화되어가는데 보호소 내에서 계속적으로 새끼가 태어나게 되면 보호소는 늘어가는 유기견 수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공간과 사료 등에 충당할 수 있는 비용은 명확하게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호소 내의 유기견은 중성화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보호소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마석보호소는 위생적인 면이나 영양적인 면 등을 볼 때 깨끗하거나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유기견들은 자치단체 등과 연계된 동물구조단 등에서 운영하는 보호소에 갇히는 개들에 비하는 천국입니다. 적어도 그곳에 있는 개들은 자신의 건강이 허용할 때까지는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많은 보호소에서 관리되는 유기견들은 관리비용 등으로 인하여 대부분 수용된지 보름을 넘기지 않아 안락사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개나 고양이 등 여러 애완동물을 다양한 이유로 키웁니다. 많은 경우 아이들이 키우기를 원하기 때문에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결정을 너무 쉽게 합니다. 아이들이 원하기 때문에 키웠다가 아이들이 실증을 내거나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쉽게 버립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럼 아이가 중요하냐 개새끼가 중요하냐고' 반문을 합니다. 아이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동물의 생명도 소중한 것입니다. 아무리 미천해보이더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입니다.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마음이 큰 생명이라고 소중히 여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다면 큰 생명 또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생명을 집에서 키우고자 할 때는 반드시 그 생명이 늙어서 죽을 때까지 돌볼 수 있는가 고민 해보고 그럴 결심이 섰을 때에만 키워야 합니다. 새끼 때에는 예쁘고 귀엽겠지만 예쁘고 귀여운 모습은 한 순간이고 키우면서 아프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 사람의 성인병 처럼 여러가지 병도 걸리고 암 같은 병이 걸리기도 합니다. 동물을 키우려면 그렇게 아프게 되었을 때도 돌보겠다는 마음을 갖은 후에야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마음없이 너무 쉽게 개를 키우기 때문에 너무 쉽게 버리는 것입니다. 서울에서만 매년 1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로드킬되거나 안락사 되어집니다.

* 덧붙이는 글 :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개들은 항상 입양해주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동물을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은 어린 강아지를 분양받아서 키울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버림받은 개들을 키우면서도  생명간의 신비한 소통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운다지요. 또 사비로 유지되는 보호소들은 항상 사료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입양을 원하시거나 후원해 주시고자 하는 분은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www.withanimal.net)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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